2019년의 산업경제는 그야말로 변화의 연속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았던 한 해였다.
4차 산업혁명은 전 산업분야에 걸쳐 큰 이슈이자 주제가 되었고, 그에 따라 산업의 방향도 맞춰져 갔다.
2019년 우리 산업계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2020년 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본다.
글·이미지 디자인ISC, 편집실
청장년층과 퇴직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만큼 중요한 것은 산업의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과 정부 및 각 지자체, 민간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지속적인 침체를 보였고, 고용 없는 경제로 실업률이 지난 2018년 10%에 달하는 등 쉽게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거기에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더해왔다. 산업이 어려울수록 신규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고, ‘워라벨’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력은 많지만 나이가 많은 전문 인력이 늘어나 젊은층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기피하면서 산업계의 젊은층 인력 수급이 더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계의 어려움도 2020년부터는 차츰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및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자동차와 화학, 철강 등 주요 제조업의 구조적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기저효과에 따른 위축 국면 위기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전망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차량용 반도체, 블록 체인 등 신규 수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산업이 기지개를 켤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의 빠른 안정화와 경제 침체를 둔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산업 발전과 그에 따른 인력 수급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산업경기의 키워드를 MANAGE RISK로 제시했다.
2020년 글로벌 및 한국 경제 상황은 2019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부분의 산업에서 중단기적 리스크가 심화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따라서 산업계의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산업과 기업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