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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산업을 돌아보다
2019년 산업계 주요 이슈와 2020년 산업 전망

2019년의 산업을 돌아보다
2019년 산업계 주요 이슈와 2020년 산업 전망

2019년의 산업경제는 그야말로 변화의 연속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았던 한 해였다.
4차 산업혁명은 전 산업분야에 걸쳐 큰 이슈이자 주제가 되었고, 그에 따라 산업의 방향도 맞춰져 갔다.
2019년 우리 산업계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2020년 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본다.

글·이미지 디자인ISC, 편집실

신산업 등장에 따른 인력 교육 방안 마련 초점

2019년에는 4차 산업혁명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들에 대한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려는 노력들이 확산되면서 자율주행차, 양자컴퓨터, 빅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등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기술 인력들이 갖고 있던 베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새로운 NCS 구축 모델 등이 만들어졌으며 자연스럽게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들 내에서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친환경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최근 에너지,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경제, 사회적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어 관련 기술 및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었다. 전통에너지 자원의 고갈과 원전의 안전성 이슈, 환경 문제 등의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이 부각되면서 그에 따른 관련 기업들이 조금씩 새로운 활로를 찾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산업적 측면에서는 새로운 기술 인력과 젊은층의 인력 수급 부족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이것은 근로를 할 수 있는 생산 가능 인구의 저하로도 그 원인을 볼 수 있다. 경제의 생산가능 인구가 급감하면서 경제 내 충분한 노동력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산업의 어려움을 직면하게 되면서 경제성장률 하락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17개의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들은 각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별 환경 개선은 물론 수출 활로 모색 및 인프라 확대, 전문인력 양성과 수급방안을 고민했다. 이에 각 ISC들은 ▲정부 및 민간단체와 협약을 통한 신기술 콘텐츠 개발 ▲산업 혁신방안 발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유도 ▲중장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노동 시장 분절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직종의 다양화에 따른 산업구조 개편안 마련 ▲신산업에 대한 NCS 구조 개편 등의 방안을 마련해 다각적인 부분에서 인력 수급과 미스매치를 줄이고자 했다.

리스크를 관리하라 ‘MANAGE RISK’

청장년층과 퇴직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만큼 중요한 것은 산업의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과 정부 및 각 지자체, 민간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지속적인 침체를 보였고, 고용 없는 경제로 실업률이 지난 2018년 10%에 달하는 등 쉽게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거기에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더해왔다. 산업이 어려울수록 신규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고, ‘워라벨’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력은 많지만 나이가 많은 전문 인력이 늘어나 젊은층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기피하면서 산업계의 젊은층 인력 수급이 더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계의 어려움도 2020년부터는 차츰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및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자동차와 화학, 철강 등 주요 제조업의 구조적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기저효과에 따른 위축 국면 위기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전망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차량용 반도체, 블록 체인 등 신규 수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산업이 기지개를 켤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의 빠른 안정화와 경제 침체를 둔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산업 발전과 그에 따른 인력 수급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산업경기의 키워드를 MANAGE RISK로 제시했다.

2020년 글로벌 및 한국 경제 상황은 2019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부분의 산업에서 중단기적 리스크가 심화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따라서 산업계의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산업과 기업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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