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SC는 금융·보험산업의 산 업 개요, 산업 현황, 인력현황, 인력개발 현황 및 인력 수요-공급 현황을 분석해 ‘2019년도 금융·보험산업 인력현황 보고서’를 작성했다.
글·사진 금융ISC, 편집실
2018년도 금융 및 보험업의 평균 임금은 산업 평균의 1.79배에 달하며, 월평균 근로일수와 근로시간 역시 전체 산업 평균인 20.0시간, 163.9시간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금융·보험산업은 상대적으로 임금은 높으나 근로시간은 낮은 양질의 일자리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의 디지털화와 포용적 금융 확대에 주력하며, 금융혁신 및 경쟁 유도를 통해 시장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였다. 또한 가계 잉여자금은 증가하고 기업 자금수요는 약화되며, 단기금융상품, 중위험 상품 중심의 선호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금융·보험회사의 현황은 은행, 보험, 증권 및 선물, 자산운용 및 신탁 상호저축, 여신전문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은행 업권의 회사 수는 2012년 49개에서 2018년 50개로 2.0% 증가하였으며 큰 변화 없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점포 수는 2012년 7,884개에서 2018년 6,988개로 896개(11.4%) 감소하였으며, 지속적인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회사 수를 살펴본 결과 2012년 55개에서 2018년 54개로 1.8% 하락하였고, 2013년과 2016년에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점포 수는 2012년 7,489개에서 2018년 6,228개로 16.8%가 감소하였으며, 대리점 수 역시 동일 기간에 48,796개에서 33,866개로 30.6% 감소했다. 증권 및 선물회사 수는 2012년 68개에서 2018년 61개로 10.3%가 감소했으며,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 증권회사의 경우,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 및 신탁 기업은 2012년 97개에서 2018년 254개로 161.9% 상승하였으며, 2012년부터 매년 소폭 증가하다가 2016년에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자산운용사는 2012년 86개에서 2018년 243개로 182.6%가 증가하는 등 2012년 이후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상호저축은행 수는 2012년 96개에서 2018년 79개로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었으나 2015년 이후 현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점포 수 역시 2012년 이후로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신전문회사 수는 2012년 65개에서 2018년 105개로 61.5% 증가했으며, 2012년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중 신기술금융사는 2012년 12개에서 2017년 50개로 316.7% 증가하였으며, 2012년부터 꾸준한 상승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은행, 보험, 증권 등 전통적 금융회사 수의 변화폭은 크지 않은 반면 자산운용, 신기술금융회사와 같은 차세대 금융회사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는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같은 핀테크 기술의 발달에 영향을 받은 것이며, 핀테크가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ISC에서는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자산운용, 신기술 금융 분야에서 인력수급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공급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존 자격증 검토 및 신자격 필요성 검토 등의 역할 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의 금융·보험산업의 금융 및 보험업 인력수급 추이를 살펴본 결과, 금융 및 보험업의 현원 및 채용계획 인원, 부족인원, 부족률은 증가 추세이며, 채용인원, 미충원인원은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2018년도 12월 기준 고용보험통계에 따르면 금융 및 보험업의 2018년 신규 구인인원은 전체 13,440명으로 1사분기 3,554명, 2사분기 2,576명, 3사분기 2,880명, 4사분기 4,430명으로 4사분기에 가장 많았다.
구분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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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부 분 |
펀드투자권유전문인력 | 132,186 | 129,596 | 217,181 | 124,806 | 121,148 |
증권투자권유전문인력 | 99,583 | 96,725 | 95,203 | 91,445 | 87,313 | |
파생상품투자권유전문인력 | 49,803 | 52,955 | 60,338 | 65,483 | 68,252 | |
금융투자분석사 | 1,335 | 1,192 | 1,090 | 1,125 | 1,072 | |
투자자산운용사 | 11,840 | 11,594 | 12,414 | 13,476 | 14,547 | |
재무위험관리사 | 227 | 240 | 250 | 251 | 242 | |
신용분석사 | 239 | 445 | 555 | 795 | 858 | |
외환전문역Ⅰ종 | 2,206 | 3,227 | 3,576 | 3,302 | 2,223 | |
외환전문역Ⅱ종 | 775 | 1,311 | 1,696 | 1,724 | 1,145 | |
자산관리사 | 574 | 400 | 413 | 441 | 339 | |
여신심사역 | 69 | 66 | 45 | 57 | 91 | |
신용위험분석사 | 30 | 24 | 34 | 18 | 26 | |
보 험 부 문 |
보험계리사 | 715 | 867 | 951 | 907 | 888 |
손해사정사 | 2,111 | 2,014 | 1,993 | 2,115 | 2,017 |
전직종과 비교하여 금융·보험직의 부족률 추이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전 직종 대비 금융·보험직의 부족률 및 미충원율이 낮고, 전문가의 현원은 2012년도에는 5만 명대를 유지하였으나, 2013년도부터는 4만 명대로 감소하여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사무원은 2012년도부터 23만 명에서 24만 명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영업원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비교적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5년부터 급감하여 3~4만 명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직무는 영업·마케팅(62.2%)이며, 다음으로 경영관리(15.6%), 영업지원(5.4%), 보험(4.5%), 자산운용(3.2%), 자산관리(3.0%), 투자은행(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17년 9월부터 18년 8월 말까지 전체 금융업권의 입직자 수는 신규 12,676명, 경력 9,268명으로 총 21,944명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퇴직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자발적 이직자 비율은 자산운용/신탁(85.7%), 증권/선물(7.7%)이 높게 나타났으며, 비자발적 이직자 비율은 여신전문(39.6%)과 은행(32.8%)이, 정년퇴직자 비율은 은행(21.2%), 신협(5.4%)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력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기준 특성화고 전체 학생 수는 287,772명이며, 졸업자 수는 91,886명 중 금융 및 보험업 취업자 수는 1,275명으로 나타났고, 전문대학교는 총 137개교, 전문학사과정 5,105개,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814개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학생 659,232명 중 휴학생 218,608명을 제외한 440,624명이 재학 중이다. 4년제 대학교는 총 191개교, 11,755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학생 2,030,033명 중 휴학생 566,293명을 제외한 1,463,740명이 재학 중이다.
금융・보험 산업의 직업교육 훈련자는 HRD-NET 구직자 훈련과정을 분석한 결과 총 18종류의 훈련과정이 운영되었으며 이 중 보험계약·보전에 대한 훈련과정이 5개(27.8%)로 가장 많았다. 2018년도 재직자 훈련과정을 분석한 결과 총 73종류의 훈련과정이 운영되었으며, 이 중 PB영업에 대한 훈련과정이 17개(24.6%)로 가장 많았다. 일학습병행 과정은 창구사무와 펀드운용, 주식·채권운용, 대체투자, 신탁관리로 집계되었다. 금융·보험산업의 대표적인 연수기관은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금융투자교육원이 있으며 각 기관들은 금융·보험업권의 재직자 능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ISC에서는 금융·보험업권의 구조조정 등 추세에 비추어 업권 특화형 전직지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2017년도부터 금융·보험업권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금융·보험 퇴직(예정)자 대상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이라는 특화형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보험직 지원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살펴본 결과, 금융-금융영업-여신전문금융영업, 금융-금융영업-창구사무, 금융-신용분석-여신심사, 보험-보험영업·계약-보험모집, 보험-보험영업·계약-보험계약심사 순으로 요구 역량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보험산업 공급 인력인 특성화고등학교, 전문대학교, 4년제 대학교의 사회계열 학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전체 학생 수 감소에 기인한 현상이지만, 현재 금융·보험산업 채용 규모 또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금융·보험산업의 인력 공급과 수요가 모두 감소하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금융·보험산업은 업계별 인력 공급 축소를 대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보험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인력 또한 채용 규모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구직자 특화 역량 개발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금융·보험산업의 인력 수요라고 할 수 있는 전체 채용 규모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충원인원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별 미충원인원 발생 이유를 면밀히 파악하여, 교육적 해결 방안이 필요할 경우 이에 맞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지역 및 업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보험·산업 인력개발을 담당하는 ISC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하며, 거점별 금융 회사를 활용하여 지역별 RSC나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교육 실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전직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에서도 기업은 비자발적으로 퇴직하는 50대 이상의 근로자에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체 금융·보험 인력 중 50대 이상 인력비중 13.7%에 달하며, 1,0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장은 총 70개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보험산업 대표 인적자원개발기관인 금융·보험ISC에서는 금융·보험분야 전직지원 전문가 육성, 업권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우수사례 발굴, 인식 제고 등을 통해 전직지원 서비스 활성화 및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금융·보험산업의 인력 수요-공급 미스매치 현황을 살펴본 결과, 금융·보험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미스매치가 발생하였으나 타 산업에 비해 그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훈련 수요-공급 미스매치 결과를 토대로 볼 때, 금융·보험 전문가와 금융 및 보험 사무원 공급을 소폭 상승시킬 필요가 있으나 두 직종 모두 훈련 실시 회수에 비해 훈련 참여 인원이 매우 적었다. 금융권 취업자는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업의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업 및 보험업 취업자수는 2016년 796,000명에서 2026년 819,000명으로 연평균 0.3%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력의 수요-공급적 측면에서 훈련 참여율 향상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데, 수요-공급을 맞추기 위해 직업 교육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훈련 횟수를 줄이고 훈련 질 향상과 모집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의 발달 등으로 인해 금융·보험 산업과 인력 구성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은행, 보험, 증권과 같은 전통 금융회사의 회사수, 점포수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 금융과 기술이 융합된 금융회사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비대면 뿐만 아니라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영업점 창구 또한 디지털 환경이 적용됨에 대고객 창구를 통한 영업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산업 및 직무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새로운 직무 수행 방법에 대한 교육을 준비해야 하며, 현재 직무 비중을 고려하기보다 향후 변화될 직무 비중을 고려하여 직무별 인력 양성 및 향상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기존의 금융·보험산업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IT 관련 교육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핀테크의 발달로 금융보험의 혁신이 진행되고 핀테크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핀테크기업에 맞는 맞춤형 인력공급프로그램개발이 시급하다. 금융보험업권 연수원 등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할 필요가 있다.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 전망과 고용보험 피보험자 기준에 따르면, 금융업권 50대 이상 연령 비중은 각각 13.7%, 18.5%로 나타나 향후 퇴직인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고숙련된 금융·보험산업 퇴직인력에 대한 지원 및 활용 방안을 강구하여 전환교육, 재취업교육 등을 통해 퇴직인력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부분의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들은 퇴직인력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차별적으로 고려하기보다 일반적인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향후 ISC에서는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여 금융·보험업권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금융·보험산업의 공급 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인 특성화고등학교, 전문대학교, 4년제 대학교의 사회계열 학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보험산업은 업계별 인력 공급 축소를 대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보험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인력 또한 채용 규모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구직자 특화 역량 개발에 힘써야 한다. 지역별 미충원인원 발생 이유를 면밀히 파악하여, 교육적 해결 방안이 필요할 경우 이에 맞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각 업권별로도 학력 비중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설계될 필요가 있다. 이에 향후 지역, 업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보험·산업 인력개발을 담당하는 ISC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하며, 거점별 금융 회사를 활용하여 지역별 RC나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교육 실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