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도제훈련에 기반한 체계적인 직업교육훈련 시스템을 바탕으로 취업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요 OECD 국가 중에서도 청년 고용률이 69.8%로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스위스에서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실업률은 3.1%로 OECD 평균 실업률 7.3%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스위스의 직업교육은 상위 중등교육과정과 고등교육과정 단계에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며 고교단계에서 직업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상회할 만큼 사회적으로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가치를 높게 부여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때부터 적성에 대한 성찰로 분명한 목표의식을 심어주며 일반 중고등학교와 실업 중고등학교로 진학했을 때, 서로 교차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중등교육 단계에서부터 일주일 중 3~4일은 회사에서 실무를 익히고, 1~2일은 직업학교에서 이론교육을 받는 듀얼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다. 듀얼시스템은 학교에서의 이론교육과 기업에서의 현장훈련이 결합된 형태이며 기업 및 학교뿐만 아니라 훈련센터에서 직종별 필수 실무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중고등학교와 실업 중고등학교를 선택할 때에는 개인의 적성과 의도에 맞게 교차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여 각각의 학교에서는 타당한 급여와 삶의 질을 보장함으로써 사회적 불균형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