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2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조강생산량은 2017년 1690백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2018년에는 글로벌 무역분쟁 및 환경규제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선도에 힘입어 전년비 5.9% 증가한 1791백만톤을 기록하였다. 조강생산량 증가 추세는 2019년에도 이어져 전년비 2.0% 증가한 1827백만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철강재의 전세계 수요는 2018년 1657.9백만톤을 생산하였고, 2019년에도 전년비 1.4%만 증가한 1681.2백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인해 생산능력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생산량 또한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웨덴 철강협회에 따르면, 스웨덴에서는 15,700여 명이 철강 산업에 직접적으로 종사하고 있으며, 간접고용 효과로 26,5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3개의 고로와 10개의 전기로가 있어 우리 나라와 비교하여 고로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이는 유럽 철광석 생산분의 90%를 차지하는 키루나 광산에서 채굴하는 고품질의 철광석을 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은 전체 생산량 중 약 71%인 3.3백만톤, 5.3백만불 어치를 수출(스웨덴 총수출의 3.7%)하고 있으며, 3.5백만톤, 4.3백만불을 수입하고 있다. 무역량 기준으로는 수입량이 더 많지만 무역액 기준으로는 수출량이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스웨덴이 고급 기술이 적용된 고부가제품 위주로 수출하고, 상대적으로 값싼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