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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스토리

관광·레저 ISC 2분기 이슈리포트
중장년층 관광숙박업 전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방향

관광·레저 ISC
2분기 이슈리포트

지속적인 평균수명 연장과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중장년층 증가에 따라 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직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광·레저 산업 중 관광호텔업의 주 종사자는 40대 미만의 비중이 전체의 63.2%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3성 이하의 중소형 호텔 취업을 기피하고 있어 중장년층의 중소형 호텔의 효율적 전직을 위한 기업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글·이미지 편집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중장년층의 인구수는 23.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재취업의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전 산업의 취업자 수 중 중장년층(50~64세)의 취업자 수는 전체의 55.6%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중장년층의 재취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 산업의 연령별 고용률은 2019년 5월을 기준으로 전체 61.5% 중 40세 미만 고용률 34.7%, 50~64세 고용률 31.8%, 65세 이상 고용률 9.6%로 집계되었다. 중장년층의 고용률이 높아지는 요인은 인구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경제적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노동활동시기가 늘어 실질은퇴연령이 71.8세로 고령화 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관광숙박업은 관광진흥법에 의거해 호텔업과 휴양콘도미니엄으로 구분되고, 호텔업은 관광호텔업, 수상관광호텔업, 한국전통호텔업, 가족호텔업, 호스텔업, 소형호텔업, 의료관광호텔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관광호텔업은 수도권 및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체의 약 69.1%가 분포되어 있으며 3성급 이하의 중소형 호텔이 전체의 약 81%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3성급 이하 중소형 호텔 종사자의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들의 관광숙박업 종사 비율은 상용근로자 16.7%, 임시 및 일용근로자 25.6%, 기타종사자 5.6%로 나타났으며 그 중 관광호텔업은 임시 및 일용근로자 전체 비중의 22.7%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중장년층의 호텔 재취업 시 아웃소싱 업체를 통한 취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관광숙박업의 2017년 기준 신규 채용자 수는 전체 15,235명(남성: 7,854명, 여성: 7,381명) 중 관광호텔업이 10,399명(남성: 5,192명, 여성: 5,207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휴양콘도미니엄업 2,987명(남성: 1,780명, 여성: 1,207명)으로 나타났다. 이직자 수는 전체 12,598명(남성: 6,639명, 여성: 5,959명) 중 관광호텔업이 8,630명(남성: 4,408명, 여성: 4,222명)으로 높게 나타났고, 휴양콘도미니엄업 2,991명(남성: 1,736명, 여성: 1,255명)으로 조사됐다.

[관광숙박업 종사자 신규 채용 및 이직 현황]
구분 관광호텔업 기타호텔업 휴양콘도
미니엄업
전체
신규
채용자
남성 5,192 882 1,780 7,854
여성 5,207 967 1,207 7,381
소계 10,399 1,849 2,987 15,235
이직자
남성 4,408 495 1,736 6,639
여성 4,222 482 1,255 5,959
소계 8,630 977 2,991 12,598
(단위:명)

관광숙박업의 경우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관광호텔업의 신규채용 및 이직자 수 비중이 높게 나타나 관광호텔업 중 중소형 호텔의 직무 수요 파악을 통한 중소형 맞춤형 직무를 반영한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중장년층 재취업이 요구되고 있다.

관광·레저 산업은 주 5일제 근무 정책과 중장년층의 인구증가, 경력단절 여성의 증가 등의 사회적 이슈에 따라 정부기관과 지자체, 각종 협단체에서 교육기관과 연계해 직무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자의 호텔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 직무에 대한 교육이 주를 이루고, 교육 시간 역시 대부분이 100시간 이하로 진행되고 있어 호텔직무를 습득하고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하우스 키핑, 룸메이드, 호텔관리사의 경우 호텔 취업 후 평균 근무기간이 1년 미만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호텔업 전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중소형 호텔에 필요한 직무의 경우 기존 시행중인 하우스 키핑을 비롯한 시설관리, 지배인 및 관리자 교육이 필요하며 중소형 호텔의 특성을 반영한 직무별 종사자의 양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장년층의 호텔 재취업 시 문제점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채용된 중장년층과 기존 젊은 층의 종사자와의 융화가 강조되었는데, 이는 기존 젊은층의 종사자들에게 포용력을 기대하기 힘들어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둘째, 재취업 시 가장 큰 문제로 도출되는 급여문제이다. 최근 최저시급의 상승으로 급여 수준은 향상되었지만 그 수준이 타 산업에 비해 다소 낮게 형성되어 있다. 셋째, 중장년층 재취업 시 제대로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 양성이 요구되는 데에 반해 현재의 교육은 단시간 단순 교육으로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어 스마트폰과 컴퓨터 활용, 통역기 활용 등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문제점의 해소를 위해 중장년층과 젊은 종사자들과의 융화, 급여 및 체력저하, 전문 기술 보완 교육이 수반되어야 한다. 팀장급 전문인력의 양성과 다양한 관련 시스템(스마트폰 및 통역기 등)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이론과 실무 병행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해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토대로 중소형 호텔 재취업을 위한 전직교육 프로그램의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전문성 강화의 목적으로 이론과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한 효율적인 현장 취업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 따른 단계별 추진과제를 도출해 성공적인 재취업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중장년층 호텔 전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추진과제]
구분 추진과제
1단계
(1~3년)

전문교육기관에 위탁: 전문성 강화

산학간 연계 기능 강화: 실무역량강화 교육 추진

전문 인력 양성교육의 지속성을 위한 공공기관 수료증 발급: 대학총장, 협회장 등

현장실습 교육장 호텔 협약: 전문 실습장 확보

탄력적인 근무 체계 시스템개발 및 도입 추진

2단계
(4~5년)

호텔간 연계 그룹화 추진: 탄력적 인력활용, 성과급 급여 체계 추진

숙박서비스 분야(일반숙박업) 확대 일자리 창출

은퇴 예정 호텔리어 대상 교육 커리큘럼 개발

1~3성급 관광호텔 종사자 실태 조사 체계 구축

3단계
(5년 이후)

4차 산업혁명시대 소규모 호텔 경쟁력 강화지원
1~2성급 호텔 PMS 프로그램과 인공지능 통역기 지원

공유경제 개념의 중소형 호텔 협의체 구성 추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통해 경제적인 활동은 물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산업의 한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위한 전직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ISC의 적극적인 관여가 필요하다. 또한 프로그램 이수자들에 대해 직무별 자격 체계를 구축해 수료증 등을 발급함으로써 교육과정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야 한다. 초기에는 수료증 개념으로 교육기관장이나 업종별 협회장, ISC 위원장 등으로 수료증을 발급하고, 다음은 민간등록자격, NCS자격, 국가자격화 추진을 통한 관광·레저산업 내 대표 인적자원개발기관으로서 위상 확보는 물론 교육과정의 지속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중소형 호텔 관리자를 대상으로 중장년층 활용에 대한 필요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관련 세미나 등의 행사가 필요하며, 실효성 높은 운영을 위해 교육기관과 중소형 호텔업체와의 협업 체계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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