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춰입기 ISC People
구성원이 말하는 건설ISC
건설인적자원개발위원회(건설ISC)에서 김홍중 차장이 맡고 있는 업무는 ‘자율기획사업’이다. 건설현장 입문근로자를 위한 직종별 매뉴얼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여 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작된 매뉴얼은 총 8종. 최근 건설재해 발생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화두가 된 ‘안전’과 관련해 직종을 선택했다. 업무 매뉴얼 외에 안전유의사항을 추가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매뉴얼로 제작할 예정이다.
우성훈 대리가 맡은 업무는 ‘고유사업’과 ‘개별사업’, 그리고 ‘회의체 운영 지원’이다. 고유사업으로 올해부터 시작된 직무맵 구축을 위해 전문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개별사업으로는 NCS 개선사업과 국가기술자격 개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NCS와 국가기술자격을 현장 변화에 따라 산업현장 및 교육훈련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는 사업들이다.
김홍중 차장 (이하 김) / 우성훈 대리 (이하 우)
우건설ISC는 전담인력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파견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견인력의 경력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각 기관과 네트워킹을 통해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죠.
파견인력임에도 업무를 공유하고 의견을 취합하는 데는 수평적인 구조를 유지하면서 서로 부족한 면을 보완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 분위기는 당연히 활력이 넘치고, 이 활력은 사업 추진을 위한 큰 동력이 돼요.
김맞습니다. 어떠한 주제나 이슈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야기합니다. 각자가 가진 노하우를 활용해 비록 다른 관점의 아이디어라도 서슴없이 이야기하고 서로 공유하면서 조화롭게 결과를 도출하죠.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겁니다.
김건설ISC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설산업과 관련된 정책, 교육 등에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이나 NCS 개선, 현장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산업현장과 일체화될 수 있도록 건설산업의 대표성을 지닌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건설ISC는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기관, 기업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협의체입니다. 많은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ISC 업무를 하면서 느낀 것은 아직도 건설산업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는 건데요. 그중에서도 한 가지를 꼽자면, 지속적으로 업무를 해온 만큼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련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우다년간 ISC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를 활용해 현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건설업의 특성상 날씨가 좋은 계절이면 호황인 시기라, 그런 시기에는 각 전문가 분들이 업무를 제쳐놓고 회의에 참석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김산업별ISC 협의체를 통한 워크숍이나 정보공유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어 업무 관련 사항을 원활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유선이나 단톡방을 통해 언제든 쉽게 물어볼 수 있어요.
다만 업계에서 사측과 노조 등의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에 양쪽을 아우르는 의견을 전달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설ISC 고유업무 외에 정책수행과 관련한 여러 추가 자문이 들어오곤 합니다.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추가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점이 애로라며 애로인데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건설ISC가 건설산업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다는 걸 의미하니 그만큼 뿌듯한 일입니다.
김건설ISC가 직무맵, 산업별역량체계(SQF) 등 국가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건설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향후 이 미션을 성공리에 완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몸담고 있는 동안 맡은 사업과 임무를 성공리에 완수하고, 건설ISC 하면 ‘엄지 척’ 할 수 있는 ‘건설산업계의 국가대표’로 만들고 싶은 포부가 있습니다.
우건설산업은 미래 인재 육성이 빠르게 발전되지 않는 산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발전과 도입을 통해 일명 3D[Difficult(어려움), Dirty(더러움), Dangerous(위험함)] 산업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주요 기간산업으로 나아갈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건설ISC가 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건설ISC뿐 아니라 모든 산업 ISC가 각 산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한 협의체가 되길 희망합니다.
이러한 바람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물론 저는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