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4

2017년 기준 전국 466개의 특성화고등학교 중 195개의 공업계 특성화고등학교가 있다. 이중 전기 · 에너지 · 자원산업 관련 학과를 가진 고등학교는 119개로 전체 공업계 고등학교의 61%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전기 관련 학과는 총 114개로 9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중인 18,638명 중 경기지역은 2,872명으로 전체 비율의 15%를 차지하며 서울 지역이 2,207명으로 11%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는 대구지역 1,611명, 부산지역 1,399명, 경남지역 1,378명 등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전국의 총 45개가 있는 마이스터고등학교는 33개가 공업고등학교로서, 전기 · 에너지 · 자원산업 관련 학과 고등학교는 28개로 전체 공업계 고등학교의 84%를 차지한다. 경기 지역은 학생수가 577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경북지역 522명, 울산지역 476명, 대구지역 258명, 서울 240명의 순서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시작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총 198개 학교가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2017년도 부산, 울산, 충북, 전북, 제주에 신규 학교가 선정되어 전국 시도에서 도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제학교의 유형별 실시 현황을 보면, 공동실습소형 4개, 거점형 39개, 단일형 15개, 산업계주도형 5개로 총 63개 유형별 도제학교가 운영 중이다.

[발전분야 종사자 수]

구분	2014	2015	2016
원자력발전업	7,405	7,719	9,428
수력발전업	1,147	1,160	1,130
화력발전업	12,592	12,722	13,823
기타발전업	939	1,257	1,712

[신재생에너지 산업 종사자 수]

구분	2014	2015	2016
태양광	8,239	8,698	8,112
태양열	283	228	219
풍력	2,424	2,369	1,813
연료전지	562	802	662
지열	504	541	436
수열	0	46	28
수력	81	83	86
바이오	1,441	1,511	1,604
폐기물	2,011	1,899	1,453

[자원 개발 및 생산 종사자 수]

구분	2014	2015	2016
석탄광업	2,390	2,509	2,426
원유 및 천연가스채굴	75	64	-
철광업	220	150	135
금은 및 백금 광업	106	110	104
연 및 아연 광업	59	57	-
비철금속 광업	34	34	42
석회석 광업	1.945	1,920	1,990
고령토 및 기타점토 광업	330	243	181
건설용 석재 채굴업	888	983	719
건설용 쇄석 생산업	3,993	4,011	5,641
모래 및 자갈 채취업	2,333	2,367	1,162
기타 광업 지원 서비스업	593	30	14

다양한 에너지와 자원은 현대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며, 핵심 산업 원료임은 분명하다. 자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한국은 자원의 90% 이상, 에너지는 94.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의 주요 국부 창출 수단이 제조업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이 에너지와 원료광물 소비형 산업인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해외자원의 안정적인 수급 기반 확보와 그에 따른 전문 인력 양성은 국가 경제의 큰 틀을 바꿔놓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인력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재직자 대상 교육 콘텐츠 및 산업계 전문 인력 성장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식 교육의 토대를 확보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나아가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디지털 오일필드, 스마트 마이닝에 대한 기술 발전과 자원개발 협력 등을 대비한 인력양성 체계 구축도 시급한 바, 정부의 자원개발 인력양성 정책 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세계 자원시장은 강세 기조로 전환되어 석유, 광물자원 모두 가격 회복 및 투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및 자원시장은 수요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도 하다. 세계 석유시장은 2017년 이후 수요 증가와 재고 감소 등으로 인해 강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광물자원 시장도 2016년 영국의 EU 탈퇴 후 강세 시장으로 전환되었고 지속적인 추가 공급 제한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라 ICT 융합을 통한 디지털 오일 필드, 무선 자원탐사, 자원플랜트 운영 효율화 및 안전 자동 제어, 자원 빅데이터 처리 및 활용과 같은 첨단 자원산업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유망산업분야로 꼽히고 있다.

전기ISC는 2015년부터 자원개발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자원개발업계에 재직자들의 전문성 및 실무역량 강화를 통해 현업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자원개발 전문인력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석유가스, 광물자원, 자원경제 세 분야로 구분돼 있으며 석유가스 및 광물자원분야는 탐사 및 개발, 생산 기술교육, 자원경제분야는 경제성평가, 금융투자, 트레이딩 등 유관 업무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자원개발 분여 주요 인력양성사업으로는 재직자 대상 자원개발 전문인력양성과정, 대학(원)생 대상 자원개발특성화대학사업, 해외자원개발 현장실무교육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각 분야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은 물론 외국어 능력 및 커머셜 분야에 대한 수요도가 점차 높아지는만큼 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산업계 수요에 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원개발분야의 전체 교육 과정 중 초중급 교육과정은 다수 운영되고 있으나 현장 데이터 실습 등의 고급 과정은 비교적 부족한 실태이다. 이에 따른 실습 중심의 고급 교육을 확대해 재직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