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구조설계 분야가 중요시되고 있는데,
구조설계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Q
구조설계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건설산업에서 젊은층의 인력 수급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재미있고, 급여도 많이 받을 수 있는 직업은 인기직종이 되지만 건설업은 ‘3D직종’이라는 의식 때문에 인기가 없는 직종이다. 화려하거나 작업환경이 좋지 않기도 하고 수학, 물리, 공학적인 부분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설계에 대한 인지도도 낮고, 선택하는 사람이 적다. 그러나 최근 경주시와 포항시에서 일어났던 지진 때문에 구조설계에 대한 이목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내진설계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기술 발전이 돼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구조설계는 인기직종, 비인기직종과 무관하게 구조설계는 인프라 구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뼈대를 구축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교한 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도 내진성능평가와 태풍, 지진 등에 내구성을 가질 수 있는 구조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의 인식이 낮아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충분히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Q 국내 건설업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한CS구조엔지니어링의
돌파구가 있다면 무엇인가?
국내의 건설경기가 하락한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당시 우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우리가 진정한 일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0년 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고, 2013년 카타르 도하에 지사 설립에 이어 2015년 두바이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타르 도하는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중동 지역으로 진출이 수월한 곳이기도 하며,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 무대에 진출하려면 세계인이 모이는 도하에 우리의 순수 기술력을 보여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국내 기업과 해외 프로젝트를 협업하는 것도 좋지만 각국의 기업들과 협업을 하면서 경험을 늘려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그래야만 건설산업의 후배들이 전진하고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유럽이나 미국은 각 분야의 업체들이 협업하면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싱가포르나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협업하고, 눈을 조금만 돌리면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우리는 도하 지사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CS구조엔지니어링만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전문 기술인력 수급을 위해
일학습병행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인재 양성에 대한
시스템이나 계획을
갖추고 있는가?
Q 인재 양성에 대한
시스템이나 계획을
갖추고 있는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일학습병행을 시행해 오고 있다. 2017년 10월 1기를 모집해서 올해 2월에 마무리했고, 2018년 7월 시작된 2기는 올해 19월에 종료된다. 올해 2월부터 3기가 시작되어 내년 5월까지 일학습병행을 진행하게 된다. 일학습병행은 총 800시간의 훈련과정을 거치는데 그중 160시간은 과장급 이상의 현장교사가 실습생들이 현장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 3기까지 일학습병행을 시행하는 동안 실습생 전원이 훈련을 완료했고 외부평가에도 전원 합격하고, 당사에서 분사된 NCS로 전근을 가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일학습병행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NCS 기반의 실무형 근로자를 육성할 수 있다는 기대와 현장교사로서의 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신입직원 육성에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 CS구조엔지니어링은 일학습병행을 도입해 시행하기 전, 회사 내부에서 직원들을 위한 스터디를 진행해오고 있기도 하다. 각자의 업무를 하다 보면 같은 팀이 아니면 부서별 진행하는 업무를 모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각 팀에서 일했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다른 팀 직원들과 공유하면서 더 나은 방향과 최신의 기술을 접목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다른 팀과 공유를 하는 것은 각자의 분야뿐만 아니라 타 분야도 함께 학습하는 기회이기도 하며, 각 분야에서 가진 기술의 특징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