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떠나는 여행 이건 준비하셨나요?
‘위드코로나’로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가지 못했던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서, 현지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걱정하는 여행자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자가격리 없는 해외여행을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트래블 버블로 열린 하늘길
싱가포르, 사이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싱가포르는 단체나 개인여행을 할 수 있다. 트래블 버블에 따른 효과로 2주동안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국가다. 다만 사이판의 경우 단체여행만 가능하며 5일간은 지정호텔에 머물며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그 밖에도 괌, 하와이, 몰디브, 칸쿤 등도 격리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앞서 스페인·프랑스·터키·그리스·스위스 등 유럽 20여개국은 일찍부터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격리 면제를 위한
증명서는 필수
격리가 면제되는 국가일지라도 격리없는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백신접종이 완료된 상태여야 한다. 접종 완료 후 영문으로 작성된 ‘백신 접종증명서’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국가에 따라 음성확인서만 필요로 하는 곳도 있지만, 예방접종 완료자가 아니면 귀국 시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12세 미만 어린이 중에서 6세 미만 영유아만 귀국 시 격리면제 대상이다. PCR 음성 확인서는 출국 전 72시간 내의 검사 결과이어야 하며, 괌의 경우에는 도착 전 72시간 이내에 발급된 학인서가 유효하다.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출국 전 48시간 이내에 검사결과 확인서를 요청하고 있다.
PCR 검사에
필요한 금액은 얼마일까
여행 채비를 마치고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 여행경비다. 여행지에서 뜻하지 않는 사고를 예방해 여행경비에 코로나19 PCR 검사비를 상정해야 한다. 증명서 발급에 따르는 비용은 병원에 따라 10~15만원 수준이며, 추가로 현지에서 PCR 검사를 받을 경우를 대비해 비용을 추가해야 걱정이 없다. 귀국할 때 72시간 내 PCR 검사 증명서를 요청받기 때문에 현지에서 받을 검사 비용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국가에 따라 다르나 검사비용은 대략 10~30만원 이상까지 나라마다 다르므로 확인하고 경비를 챙기는 것이 낫다. 나라와 지역에 따라 현지에서 검사 비용을 지원해주는 곳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야 돈을 아낄 수 있다.
현지에서도 조심조심
만약 확진이 된다면?
현지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현지에 남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해외 의료기관에서 예상치 못한 큰돈을 지급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행객들에게 특정 금액 이상을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 가입을 필수로 요구하는 배경이다. 이에 여행사들은 여행 상품에 포함된 여행자 보험을 통해 해외 의료 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다만 상품마다 보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꼭 확인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