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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희망

안락한 삶을 위한
기술의 진보

지난 2016년 신설된 세종대학교 지능기전공학부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계, 전기가 융합된 학부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필요한 핵심기술을 다루고 있다. 5G 시대가 도래한 현재, 신 기술에 대한 희망을 쏘아 올린 세종대학교 지능기전공학부의 송진우 교수를 만나보았다.

글. 사진 최미연

5G 기술 기반 소트프웨어 융합 선도

무선전파로 제어 가능한 무인 비행기인 드론과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로봇 등에 적용된 무인이동체공학의 최초 사용 목적은 군사용이었다. 그러나 최근 고공 촬영과 배달, 환경, 생활에까지 무인이동체공학이 일반적인 기기와 농업 등에 적용되면서 스마트기기 공학과 스마트팜, 스마트시티까지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로서, 특히 5G 기술을 기반한 무인이동체공학 분야가 우리 생활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기반에는 스마트기기 중 하나인 핸드폰의 생활화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대학교 지능기전공학부 무인이동체공학전공 송진우 교수는 "현대인들의 핸드폰 사용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삶으로 변화했다. 온라인 연결 사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통신 네트워크이고, 그를 바탕으로 발전된 기술이 5G 기술인 것"이라며 "네트워크 사회에서 각 분야에 기술을 접목하고, 가장 중요한 기기 중 하나가 무인이동체"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무인이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동성과 자율성을 꼽았다. 이동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사람처럼 움직임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자동차와 로봇, 드론 등인데 이 기술이 우리 삶의 네트워크 속에 적용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드론은 본래 GPS와 전자정보통신 등으로 연결되는 특성이 있어 사람의 일을 대신해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작용된다. 자율성의 측면에서 보면, 무인이동체 스스로 탐지할 수 있는 인식과 제어가 가능한 항법 기술이 요구된다. 사람의 이동과 무인이동체의 차별점을 꼽을 수 있는 것이 이 자율성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신의 위치와 가고자 하는 방향, 목적성,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인지성이 확보되어 있지만 무인이동체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조건들이 가장 중요한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선진 교육 시스템으로 인재 양성 총력

세종대학교 지능기전공학부 송진우 교수

무인이동항법제어 분야가 과거에 비해 세분화,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의 창의성 발현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실험으로 네트워킹 향상은 물론 플립러닝 등의 다양한 교수법으로 교육하고 있어 개개인의 역량과 학과 전체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무인이동체공학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코딩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학부 내에서는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을 위해 ABF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코딩 과목에서 어떤 실력 이상이 되지 못하면 재수강을 하도록 규정해 학생들의 전공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다. 송진우 교수는 "제도 시행 전후 학생들의 전공 실력은 극명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재학생들의 성적이 월등하게 향상된 결과를 가져왔고, 이는 곧 전공에 대한 전문성과 나아가 기술에 대한 진일보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5G 기술과 무인이동항법제어 분야의 교육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과거, 교수와 학생들의 대면으로만 이루어지던 수업에서 전공의 특성과 학생들의 창의성 발현을 위해 플립러닝이나 PBL(비구조화된 문제 중심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수법을 활용해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개인의 역량보다 집단지성의 힘을 향상시키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사람과 기술을 잇다

기술은 진일보 하고 있고, 5G 기술 속에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송진우 교수. 그는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기술을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기존 무인이동체 항법은 위성 신호를 받거나 속도, 방향각 정보로 적분하여 위치를 찾는 방식이었으나 송 교수는 사람이 위치를 찾는 방식처럼 표지판이나 비주얼 영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시각정보를 적용하는 항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무인이동체 상용화의 가속화하기 위해 '3무 항법'을 개발하고 있다. '3무 항법'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신뢰성을 확보한 항법을 지칭한다. 그가 연구 중인 무인이동체공학은 5G 기술을 기반으로 적용, 개발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일자리와 국가 및 산업 경제, 문화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전공분야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송진우 교수를 필두로 한 무인이동체공학 분야와 5G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분야는 우리나라가 선진적으로 주도 하고 있다. 그는 "좋은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산업화와 학교, 정부가 각각의 위치에서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술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술은 비단 사람의 생활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그 기술 속에 사람이 있고, 사람들의 감성을 더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야말로 초시대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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