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입기

환경과 1차산업(농업)과 4차산업의 연결고리

1.jpg
농업은 1차산업이다. 4차산업의 범람으로 ‘초고도화’의 아이덴티티가 공고해지는 시점에 농업의 시류란 어느 면으로 봐선 역행이다. 하지만 이는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력을 무시한 생각이다. 생산과 가공, 서비스를 아우르는 농업이야 말로 인공지능(AI)과의 융합을 통해 신농업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스마트팜’의 이름으로 말이다.

스마트팜 1세대는 지난 2014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비닐하우스의 환경과 그에 따른 작물의 발육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최적의 농업환경 구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세대 스마트팜의 캐치프레이즈는 인력에 있다. 데이터 제어에 관한 작업이 사람의 몫이었던 1세대에 비해 2세대에 이르러 수집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 제어의 기능을 통한 최종 결정의 과정까지 원스톱으로 전개하는 농업의 ‘토털솔루션’이 구축됐다.

이 같은 자동제어시스템이 농업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고된 노동에 어려움을 겪어온 고령 농업인과 귀농인, 신규 농업인들의 시름을 일정부분 덜게 됐다. 여기에 기인해 농촌진흥청에서는 국내 지형과 농업환경에 적합한 ‘3세대 스마트팜’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AI의 범위는 확장세다. AI를 통해 농산물 가격을 예측하고, 의료, 법률, 보험, 무인점표, 불법거래감시, 음성비서, 환경, 상담, 국가안보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첫 단추의 위치가 전체 옷의 맵시를 결정하듯 제 아무리 고차원의 산업이 발전하더라도 산업의 근간이자 기본인 농업을 터부시해선 안 된다. 농업과 AI의 만남, 이 둘의 이질적이지 않은 만남을 환경ISC가 주선한다.
2.jpg

농업 환경은 IT가 책임진다

3.jpg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양식장에 투영됐다. 바로 ‘스마트 양식’의 이름으로 말이다. 아직 시범단계이긴 하나 상용화를 위한 담금질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원리는 이렇다. 빅데이터를 통해 양식에 필요한 생육환경과 수요조사 등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전제로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적의 양식 환경 조성을 위해 수질 온도와 상태, 여타 환경 등을 모니터링 한 후 실시간으로 제어해낸다는 것이다. 여기에도 자동제어 시스템 적용을 통해 인력 최소화에 의의를 둔다.
정부 차원으로 전개 중인 ‘스마트농업 활성화’의 캐치프레이즈가 활기를 띄고 있다. 드론 및 위성개발을 통해 농업환경 개선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농업생산물의 이력 컨트롤인 ‘플리즈마’를 근간으로 한 최첨단 저장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기술 적용을 통해 기후나 습도 등의 사항을 컨트롤함으로써 ‘안심 먹거리’라는 가치 제고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이앙기 운행도 ‘자율주행’의 이름으로 조작이 쉬워지고 있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사람의 조작없이 오차를 최소화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자율주행 이앙기의 원리는 ‘이동측위기술’을 활용한 IoT전용통신을 통해 위치기반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합한다.
4.jpg
5.jpg

농업과 AI의 융합은 트렌드

6.jpg
농업과 AI의 융합은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도 그럴것이 자동화를 기본으로 한 스마트 시스템이 4차 산업 시대의 주요 어젠다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독불장군은 뒤안길로 사라지고, 융합과 연결의 시대가 펼쳐진 셈이다.

스마트팜의 대표적 기술로는 크게 스마트축사와 과수원, 온실 등으로 나뉜다. 스마트폰을 통해 온·습도 및 이산화탄소 (농도)제어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농장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일조량과 토양 질 등을 수집해냄으로써 최적의 농업환경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농업과 AI의 윈윈 전략

여타 산업군과 마찬가지로 농업 역시 지난 반세기동안 격동의 시간을 보내왔다. 기계화를 시작으로 자동화,현대화의 과도기를 겪어온 것이다. 현대의 농업은 단순 농업으로 국한할 수 없다. 기술이 선행돼야 하며, 과학이 첨부돼야 할 것이며, 여기에 데이터가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재배과정의 자동화를 통해 세계 유일의 로봇농장을 구축한 일본의 예처럼, 수백 명의 인력이 수일에 걸려 작업할 양을 단 몇 시간에 처리해 내는 ‘로봇 농부’를 탄생시킨 실리콘벨리의 기술력과 같이, 이제 농업과 AI의 조화는 생산성 제고와 더불어 농업인구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사안으로 자리잡았다.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 그리고 깨끗한 환경. 농업과 환경이라 함은 생명과 가장 밀착된 산업임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덧붙여 환경ISC는 ‘IT 강국’인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접목된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우리 농산물을 세계인의 밥상에 올릴 그 날을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하나만 더 짚어보자. 오는 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이기에 앞서, ‘농업인의 날’이다.
7.jpg
만족도 조사 콘텐츠 담기
처음으로